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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으로 반갑게

영화속 캐릭터들을 암시하는 “ 리플리 ”(The Talented Mr. Ripley)의 OST 2

https://youtu.be/UwmCXWiq_mE

: 오프닝 곡

영화의 첫 장면부터 삭발 머리로도 유명한 아일랜드의 여가수 시너드 오코너(Sinéad O'Connor )의 노래 “카인을 위한 자장가”(Lullyby for Cain)는 신비스럽고 묘한 분위기를 나타냅니다.

리플리라는 캐릭터가 궁금해지게 하는 첫 음악인 “카인을 위한 자장가”는 구약에 나오는 질투로 동생을 죽인 형 카인을 의미하는 노래로 밍겔라(Anthony Minghella)감독이 작사를 하고 영화음악의 거장인 가브리엘 야레 (Gabriel Yared)가 작곡한 곡입니다

이 오프닝 노래는 앞으로 펼쳐질 톰 리플리의 삶을 암시합니다.

: 디키와 리플리

선박 재벌 아들인 디키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재즈 클럽에서 부르는 리플리의 “My Funny Valentine”은 마치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는 듯한 동성애 코드를 보여주는 장면으로도 유명하죠.

*리플리가 부르는 ““My Funny Valentine” 입니다.

https://youtu.be/N_A9xX_CVFA

맷 데이먼은 노래도 매력적으로 잘 부르네요♡

: 피터

자신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피터에게 커다란 지우개가 있다면 모두 지우고 싶다고 속내를 말하며, 슬픔이 가득한 단조(minor)의 멜로디를 피아노로 연주하는 곡이 페르골레지(Pergolesi )의 “Stabat Mater” 입니다.

: 지오반니 페르골레지

지오반니 페르골레지(Giovanni Battista Pergolesi,1710~1736, 이탈리아)는 어려서부터 소아마비와 약한 체력으로 고생하다가 결국 폐병으로 겨우 26년의 짧은 생을 살다간 천재 작곡가입니다.

폐결핵이 악화되자 수도원에서 요양하며 작곡한 그의 마지막 작품인 '스타바트 마테르' 12곡의 노래는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마음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2년간에 걸쳐 완성했다고 합니다.

“Stabat Mater dolorosa” (성모님이 슬퍼하며 서 계시네) 라는 라틴어 가사로 시작하는 스타바트 마테르는 십자가에 못박히는 아들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어머니 마리아의 비통한 심정을 담은 가사와 슬프고도 아름다운 멜로디로 ‘모든 어머니들의 노래’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 Pergolesi - “Stabat Mater” 입니다.
(리플리 ost)

https://youtu.be/IRaMMpZHqi4



* Pergolesi - “Stabat Mater” (소프라노와 카운터 테너의 이중창 오리지널)

https://youtu.be/BTHwodbnTrs



이 노래는 관객의 입장에서 피터의 슬픈 결말을 바라보는 걸 표현할 것일까요?

슬픈 노래이지만,마음이 복잡하고 심란할때 들으면 차분하게 위로가 되는 아름다운 곡입니다.

주인공의 심리를, 거짓과 살인의 파행을 클래식과 재즈로 절묘하게 묘사한 영화 ‘리플리’는 지금도 음악적으로도 성공한 명작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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