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음악으로 반갑게

물에 잉크가 퍼지듯 서서히 물드는 "안개"

박찬욱 감독이 클래식 음악들을 ost로 즐겨 썼지만, 영화 “헤어질 결심”을 만들게 되었다는 50년이 넘은 오랜 가요를 이번에는 그냥 지나칠 수는 없습니다.


1967년 16세의 가수 정훈희는 우연한 기회로 작곡가 이봉조가 작곡한 “안개”를 녹음하게 됩니다.

그녀의 노래는 라디오 생방송 엔딩곡으로 소개가 되고, 방송국에 전화가 쇄도할 정도로 히트를 치게 됩니다. 그리고, 1970년 제 1회 도쿄 국제 가요제에 출전하여  "안개"로 월드 베스트 10에 입상합니다.


70대에 이른 노련한 가수 정훈희는 송창식과 듀엣으로 “안개”를  새롭게, 더 멋지게! 탄생시킵니다.


영화 "헤어질 결심"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두 가수의 듀엣 “안개”는 저를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게 했습니다.



날씨는 여전히 덥고,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바로 앞을 알 수 없는 안개 같은 우리의 삶에 이 노래는 영화 대사처럼 한동안 서서히 물들어 있을 것 같습니다.


“슬픔이 파도처람 밀려오는 사람이 있고,
물에 잉크가 퍼지듯 서서히 물드는 사람도 있는 거야.”


*영화 “헤어질 결심”OST– <안개>(정훈희, 송창식) 입니다.

https://youtu.be/X5D_K2eGfPk



*<안개>가사와 함께 감상해 보세요~

https://youtu.be/qm17g0EaO50



#박찬욱영화
#헤어질결심
#안개
#정훈희_송창식
#온쉼표